넥플릭스에 2022년 6월에 올라온 영화 <러브 앤 젤라토>는 제목만 보면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 영화라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2016년 발행된 제나 에반스 웰치의 소설 《러브 앤 젤라토》를 원작으로 브랜든 캠프 감독이 각본을 쓰고 만든 영화이다. 엄마가 죽고 나서 엄마의 유언에 따라 혼자 이탈리아로 여행을 간 주인공 리나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영화의 줄거리와 리뷰를 알아보자.
줄거리 이탈리아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병으로 오랜 투병생활을 했던 엄마가 죽고 리나는 엄마의 유언에 따라서 혼자 이탈리아 로마로 여행을 떠난다. 로마 공항에 마중을 나온 엄마의 친구 프란체스카는 리나를 데리고 사촌 하워드가 미술을 가르치는 고등학교의 졸업 파티에 가서 하워드를 소개해준다. 리나는 그곳에서 셰프 지망생 로렌초와 살짝 마주치고, 하버드 입학 예정인 알레산드로를 만나게 된다. 리나의 엄마가 어릴 때 이탈리아 유학을 하면서 머물렀던 프란체스카의 집에서 머물게 된 리나는 프란체스카로부터 엄마의 어릴 적 일기장을 건네받는다. 엄마가 리나에게 주라고 프란체스카에게 보냈던 것이다. 리나는 처음에는 일기장을 받기를 거부했지만 결국 엄마의 일기장을 받아서 읽기 시작하며 엄마가 이탈리아에서 첫사랑을 만나 사랑에 빠진 사실을 알게 된다.
리나의 절친 애디는 포토샵을 이용해 리나의 SNS를 다양한 사진으로 꾸미고 리나의 SNS에서 연락처를 알아낸 알레산드로는 리나를 파티에 초대한다. 프란체스카는 리나에게 하이힐을 신고 걷는 걸음걸이를 가르쳐주고, 예쁜 드레스와 화장을 해준다. 리나는 처음 보는 오페라에 감동해서 눈물을 흘리고, 알레산드로는 아버지의 강압에 따라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하는 답답함에 일탈을 꿈꾸며 돌발 행동을 한다. 리나는 알레산드로를 꾸짖는 아버지의 말에 상처를 입고 파티장을 나오다가 로렌초와 부딪쳐 옷에 음식이 묻고 로렌초에게 옷을 빌려주고 리나를 오토바이에 태워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환상적인 마리토치의 맛을 보여준다.
리나의 집으로 찾아온 알레산드로는 사과를 하고 리나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알레산드로의 집안은 대대로 은행업을 한 부자였다. 알레산드로와 리나는 스포츠카를 타고 계곡으로 가서 수영을 하고, 알레산드로의 사랑한다는 말에 즉흥적으로 키스를 하게 된다. 리나는 엄마의 고등학교 내내 엄마의 간병을 하면서 공부만 하면서 한 번도 남자친구를 만나본 적이 없는 모범생이었다. 알레산드로의 유혹에 처음으로 사랑을 시작한 것이었다. 하지만 애디의 정보로 알레산드로가 다른 여자와 데이트한다는 사실을 알고 리나를 그곳으로 찾아가 실망했다고 말하고는 마리토치를 먹으며 슬픔을 달랜다.
엄마의 일기장을 읽던 리나는 엄마가 첫사랑과의 사이에서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친부가 하워드라고 착각을 한다. 하지만 리나의 친부는 엄마의 사진 강좌 강사로 피렌체에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었다. 리나는 친부를 만나기 위해서 피렌체행 기차를 타고 거기에서 셰프 마지막 테스트를 보러 가는 로렌초를 만난다. 로렌초는 리나를 위해 테스트의 과제로 준비한 할머니의 젤라토를 리나에게 주고 피렌체에 도착한 두 사람은 테스트 전까지 피렌체 곳곳을 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서로에게 힘내라고 격려를 한 후 갤러리와 테스트장으로 간다.
리나는 갤러리에 도착해서 엄마의 사진을 발견하고 딸이 찾아왔다며 아빠를 만나길 원하지만 아빠는 리나를 만나주지 않고, 리나는 엄마의 사진을 들고 갤러리를 나온다. 로렌초는 자신의 방식으로 테스트에 임하지만 탈락을 하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해 주다가 즉흥적으로 키스를 하게 된다. 로마에 도착한 리나는 여자친구가 있는 로렌초에게 실수였다고 말하고 두 사람은 헤어진다.
리나가 미국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하워드는 리나의 절친 애디를 로마로 초대하고 리나와 애디는 알레산드로의 파티에 갔다가 로렌초가 파리 대학으로 공부하러 떠난다는 소리를 듣고 급히 기차역으로 간다. 리나는 로렌초에게 그날 키스는 실수가 아니었다고 말하고 자신은 알레산드로와 로렌초 둘 중의 하나가 아닌 자기 자신을 선택해야 한다며 로렌초를 보낸다.
하워드는 진심으로 리나를 위해줄 수 있다며 리나의 양아버지가 되기를 원하고 리나는 하워드를 양아버지로 받아들인다. 리나는 로마에서 1년 동안 지내기로 하고 엄마가 남긴 카메라를 들고 로마 곳곳을 찍으며 자신만의 인생을 산다. 1년 후 문을 닫는다는 마리토치 가게 앞에서 만난 리나와 로렌초는 리나의 오토바이를 타고 로렌초의 집으로 간다.
<러브 앤 젤라토> 리뷰
나를 찾기 위해 날 선택했어
<러브 앤 젤라토>의 주인공 리나는 모태 솔로에 엄마와 병간호와 공부만 했던 교통안전 속도와 사건 사고가 날 위험의 확률을 따지는 안전제일주의자인 모범생이었다. 엄마의 유언으로 이탈리아로 여행을 와서 매력적인 두 명의 이탈리아 남자를 만나 연애의 감정을 느껴보고, 엄마의 일기장을 보면서 엄마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고, 엄마가 한 번도 얘기해주지 않았던 자신의 친부의 존재를 알게 된다. 하워드는 친부가 엄마를 버렸다고 말했지만 엄마는 리나처럼 엄마 스스로 결정하고 엄마 자신을 선택하여 혼자 리나를 낳고 기른 것 같다. 모든 처음 해본 일을 두려워하고 겁내며 서툴지만 결국에는 용기를 내서 과감하게 도전하는 리나가 매력적이었다.
환상적인 맛의 이탈리아 음식들
이 영화에는 영화의 스토리 말고 얻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첫째는 로마와 피렌체의 멋진 배경으로 로마와 피렌체를 간접 여행해 볼 수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갔던 곳들이 떠올랐다. 둘째는 영화의 제목에서도 등장한 젤라토인데 나도 이탈리아에 여행 갔을 때 1일 2 젤라토를 했었다. 할머니 젤라토의 마지막 레시피는 아마도 사랑이 아니었을까? 셋째는 마리토치라는 이탈리아 생크림빵이다. 리나가 입술에 생크림을 묻혀가면서 너무 맛있게 먹는 마리토치는 보는 것만으로도 그 달달함이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리나의 엄마도 일기장에 적었던 프란체스카 어머니가 만들어준 스파게티이다. 영화를 보면서 나도 젤라토, 마리토치, 스파게티가 먹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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