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들의 아름다운 노래(뷰티플 라이프) 줄거리, 결말, 후기 널 위한 노래

넷플릭스 영화 <우리들의 아름다운 노래(The Beautiful Life)>는 음악적 재능을 가진 한 어부청년이 음악 프로듀서에게 발탁되어 자신의 틀을 깨고 스타로 발돋움하는 내용의 덴마크 음악영화이다. 실제 덴마크 싱어송라이터인 미남 가수 '크리스토퍼 룬드 니센(Christopher Lund Nissen)'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했고, OST에 참여하고 직접 노래를 불렀다. 영화 <우리들의 아름다운 노래>의 줄거리와 결말, 후기를 알아보자.

영화 <우리들의 아름다운 노래> 포스터

줄거리 널 위한 노래

엘리엇은 부모님이 물려주신 배에서 생활을 하면서 항구에서 바닷가재를 선별하는 어부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엘리엇의 친구 올리버는 밀리언셀러 기록을 보유한 죽은 록스타 '빈스 테일러'의 아내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수잔 테일러'의 생일 파티가 열리는 바에서 공연을 하기로 하고 엘리엇은 올리버의 공연에서 기타 연주를 해주기로 한다. 하지만 노래 실력도 별로 없는 데다가 긴장까지 한 올리버가 노래를 계속하지 못하고 멈추자 엘리엇이 이어서 노래를 부르는데, 뜻밖의 뛰어난 노래 실력에 수잔과 수잔의 딸 릴리의 관심을 받는다.

 

공연이 끝나고 올리버가 카드빚으로 시비가 붙자 엘리엇은 올리버의 싸움에 휘말려 경찰서에 연행되고, 수잔은 엘리엇은 꺼내주며 자신과 함께 시간을 보내자는 제안을 한다. 즉 자신이 엘리엇의 음악을 프로듀싱하겠다는 제안이었다. 엘리엇은 거절하고 배로 돌아와 올리버에게 전화를 하지만 올리버는 아버지에게 잡혀 아버지의 사무실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아버지가 자신의 빚에 대해 알게 되었다면서 엘리엇을 원망하며 다시 연락하지 말라며 전화를 끊어버린다.

 

선장은 엘리엇에게 자신처럼 생선 궤짝이나 나르지 말고 기회를 잡으라며 엘리엇을 수잔의 집에 태워다 주고, 수잔은 자신이 일하던 런던으로 돌아가려던 릴리에게 엘리엇의 프로듀싱을 제안한다. 그렇게 릴리와 엘리엇은 함께 "너를 위한 노래(Hope This Song is For You)"를 완성한다. 패트릭과 수잔은 완성된 곡을 듣고 기뻐하며 엘리엇이 노래 부르는 영상을 SNS에 올리고, 이 영상이 조회수 50만을 넘기며 엘리엇은 순식간에 라이징스타로 떠오르게 된다. 

 

엘리엇은 릴리와 함께 배에 와서 서로 이야기를 하고 사랑을 나눈다. 7살 때 지금 살고 있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엘리엇의 부모님은 태풍을 만나 돌아가시고, 엘리엇은 10년 동안 고아원과 위탁가정을 전전하다가 배로 돌아와 살면서 돈을 모아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세계일주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릴리는 유명한 록스타인 아버지를 따라 항상 낯선 곳으로 이동하며 아버지를 기다리는 일은 별로 즐겁지 않았다고 말한다. 릴리의 아버지인 빈스 테일러는 호텔에서 투신을 했다. 릴리는 그때 호텔로 가서 엄마에게 전화를 했지만 엄마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엄마를 원망하며 엄마를 떠나 런던에서 생활을 했던 것이다.

 

 

엘리엇이 인기를 얻으며 함께 공연 투어를 다니고 계속 성공적으로 일이 진행되자 올리버가 엘리엇을 찾아온다. 엘리엇은 유일한 친구인 올리버를 내치지 못하고 수잔의 집에 함께 데려간다. 올리버는 엘리엇에게 자신이 한 말을 노래가사로 써서 성공했으니 자신도 끼어달라며 자신의 노래 한곡을 앨범에 넣어달라고 협박한다. 엘리엇은 어쩔 수 없이 올리버를 녹음실에 데려간다. 하지만 올리버는 계속 녹음을 반복하지만 녹음을 마치지 못하고, 수잔은 올리버에게 오디션은 끝났다며 그만 돌아가라고 한다. 수잔은 엘리엇에게도 아주 중요한 시기이고, 우리는 장난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릴리는 엘리엇에게 임신을 했다고 말한다. 엘리엇은 릴리의 임신 사실을 듣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엘리엇은 자신의 배가 불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후드를 뒤집어쓰고 불타는 배를 보고 있는 올리버를 본다.

 

결말 A Beautiful Life

부모님이 남겨주신 유일한 유산인 배가 불타버리자 엘리엇은 실의에 빠져버린다. 릴리는 자신이 일하던 런던으로 떠나고, 큰 공연무대에 선 엘리엇은 관객들이 자신의 노래를 떼창 하는 모습을 보고 울먹인다. 수잔은 릴리를 찾아가서 서로의 오해를 풀고 엘리엇은 영국 TV쇼 <로켓>에 덴마크 가수 최초로 출연하게 된다. 자신의 데뷔곡인 '널 위한 노래'를 라이브로 부르려던 엘리엇은 2층 객석에서 릴리를 발견하고 피아노를 치며 즉석에서 릴리를 위한 노래를 부르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노래> 기억에 남는 대사

• 오늘 작은 고기를 잡으면 내일은 큰 고기를 잡는다지?
• 네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누가 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지
• 죽어도 좋은 이유 하나 없다면 우린 뭘 위해 사는 거지?

후기 공감과 위로로 서로를 치유해 주는 두 사람

영화 <우리들의 아름다운 노래>의 두 남녀 주인공은 서로 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 엘리엇은 어린 시절 폭풍우로 부모님을 모두 잃고 보육원과 위탁가정에서 10년 동안 유년시절을 보내고, 부모님이 남겨주신 배에서 살면서 돈을 모아서 배를 몰고 바다로 나가 부모님이 이루지 못한 세계여행을 하는 것을 꿈꾼다. 엘리엇은 올리버 말고는 친구도 없고, 자신의 음악적 재능에 대한 자신감도 없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에도 겁을 낸다. 

릴리는 어린 시절부터 슈퍼스타인 아빠의 부재를 느끼며 늘 외롭게 자랐고, 아빠의 자살을 경험했고, 아빠의 죽음을 방관한 엄마에게 실망을 하고, 자신이 가장 필요로 할 때 옆에 있어주지 않은 엄마에게 화가 나 집을 떠났고, 엄마 곁에 머무르려고 하지 않는다. 

릴리와 엘리엇은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고, 음악으로 소통하면서 서로를 이해해 주고, 사랑하게 된다. 물론 엘리엇이 올리버의 억지 협박에 끌려다니며 릴리를 소홀히 대하기도 하고, 릴리의 임신소식을 듣고 주저하며 릴리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돌아서 버렸지만 결국 릴리에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고, 릴리도 엘리엇이 올리버에게 끌려다니는 것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엘리엇을 이해해 주었고, 마지막에는 엘리엇을 용서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며 공감과 위로로 서로를 치유해 주었다.

스토리 진행이 약간 늘어지고 살짝 지루하고 매끄럽지 못한 점이 있었지만 크리스토퍼의 노래를 듣는 재미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