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퍼펙트 케어(I Care a Lot, 2020) 출연진과 등장인물 소개, 결말, 후기 치밀한 케어서비스 사기극

영화 <퍼펙트 케어>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법마저 자기편으로 만들어서 치밀하게 사기를 치는 스토리이다. '로자먼드 파이크'가 배짱 좋고, 머리 좋고, 뻔뻔하고, 유능하고 끈질긴 악녀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해서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진한 여운으로 기억에 남았다. 로자먼드 파이크는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럼 <퍼펙트 케어>의 화려한 출연진과 등장인물 소개와 결말, 후기를 살펴보자. 결말 부분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다.

영화 <퍼펙프 케어> 포스터

출연진과 등장인물 소개 이토록 치밀한 사기극이라니

로자먼드 파이크(Rosamund Pike) '말라 그레이슨' 역

1979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대표적인 영화 출연작품들을 살펴보면 2002년 007 시리즈 <어나더데이>에 본드걸 '미란다 프로스트'로 출연했다. 2005년 <오만과 편견>에 큰딸 '제인 베넷'으로 출연했고, 2014년 <꾸뻬 씨의 행복여행>, 2014년 <나를 찾아줘>, 2018년 <프라이빗 워>, 2019년 <마리 퀴리>에서 '마리 퀴리'역을 연기했다. 2020년 <퍼펙트 케어>의 주인공 '말라 그레이슨'역을 통해 2021년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 및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이 트로피를 집안에 두면 사람들이 보는 것이 어색하다며 집 앞마당에 묻어놓았다고 한다. 

<퍼펙트 케어>의 '말라 그레이슨'은 은퇴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법원의 명령을 통해서 후견인이 된 후에 노인은 요양원에 입원을 시켜 세상과 단절시키고, 노인들의 재산 관리라는 명목으로 재산과 집을 경매로 현물화해서 가로채는 케어서비스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이다. 그녀는 손발이 척척 맞는 애인 프랜과 함께 해박한 법률지식과 병원 의사, 요양원 운영자, 판사와의 유대관계와 커넥션을 통해서 소위 호구인 노인들을 선별해서 그들을 타깃으로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해서 재산을 빼돌린다. 부모님의 면회를 거절당한 자식이 재판을 걸어와도 절대로 먹잇감을 놓치지 않도록 법적으로 치밀하게 준비하고, 판사마저 노인들을 도와주는 선량한 후견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믿게 만들어 자기편으로 만들어 항상 승소한다. 또한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배짱, 자신감과 뻔뻔함, 끈질김으로 무장하고 있고 두뇌회전도 빠르고 결단력도 있다.   

에이사 곤살레스 (Eiza González) 

1990년 멕시코 멕시코시티 출생으로 배우 겸 가수이다. 2007년 16세 때 [텔레노벨라]에 '돌로레스 롤라발렌테' 역으로 출연하면서 데뷔를 하고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2017년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에서 '달링' 역을 맡았고, 2019년 <분노의 질주 : 홉스 & 쇼>에 '마담 M'역으로 출연했다. 2020년 <퍼펙트 케어>에서 프랜 역을 맡았다.

<퍼펙트 케어>의 프랜은 말라의 애인이며 말라와 함께 퍼펙트 케어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실질적인 뒤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경찰과도 연줄이 있고, 빠른 판단력을 갖추고 있지만 무모한 일에 목숨을 잃고 싶어 하지 않고, 안전하게 위기로부터 도망치고자 한다. 

피터 딘클리지 (Peter Dinklage) 

1969년 미국 뉴저지 모리스타운에서 태어난 배우이다. 키가 132cm로 왜소증을 가지고 있지만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2011년 HBO 시리즈 [왕좌의 게임]의 '티리온 라니스터' 역을 맡아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서 에미상 최우수 남우조연상, 골든글로브 최우수 남우조연상, 새털라이트 어워드 최우수 남우조연상, 스크림 어워드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피터 딘클리지는 이후에도 [왕좌의 게임]의 '티리온 라니스터' 역으로 2015년, 2018년, 2019년 에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해서 총 4번의 에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에미상 남우조연상 부문 최다 수상기록을 세웠다. 

<퍼펙트 케어>의 로만 루네프는 러시아 마피아의 보스이다.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 화재사고로 죽었다고 가장하고 숨어서 지내고 있다. 원래 잔인무도하고 피도 눈물도 없다고 소문이 나 있지만 본인은 그다지 폭력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보스라서 그런지 본인이 직접 움직이지 않고 항상 부하들을 시키지만 부하들은 마피아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일처리 능력이 뛰어나지 못하고 실패 연속이다. 로만은 어머니를 사랑하고 어머니와 만나는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는 효자이다. 이익을 위해서는 자신의 자존심을 굽힐 줄도 알고, 현실과 타협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다이앤 위스트 (Dianne Wiest)

1948년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서 태어났다. 1980년 영화 <뉴욕소나타>로 데뷔했다. 1986년 <한나와 그 자매들>과 1994년 <브로드웨이를 쏴라>로 1987년과 199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08년 HBO 드라마 [인 트리트먼트]로 제60회 에미상 시상식 드라마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퍼펙트 케어>에서 '제니퍼'역을 맡았다.

<퍼펙트 케어>의 제니퍼 피터슨은 아들이 러시아 마피아 보스이다. 아들을 위해 위장된 신분으로 살고 있다. 어느 날 말라의 '퍼펙트 케어' 서비스의 표적이 되어 요양원에 감금되지만 아들을 믿고 말라에게 굽히지 않는다. 아들이 자신을 구출해 줄 거라고 믿고 기다리지만 아들은 오지 않고 결국 말라에 의해 정신병원에 감금까지 당하게 된다.

영화 <퍼펙트 케어> 결말 결국은 인과응보

말라는 제니퍼의 아들이자 마피아 보스인 로만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 도망치며 살기를 포기하고 그와 결판을 내기로 한다. 그의 차의 소재지를 수배해서 그 집에 숨어든다. 그 집은 로만의 집이 아니라 로만의 기사의 집이었다. 기사의 뒤를 따라 로만의 집 앞까지 따라간 후 로만을 주사로 잠재우고 약물을 다량으로 투여한 후 발가벗겨 산길에 버린다.

구조된 로만이 병원에 누워있는 동안 말라는 로만의 법적 후견인 법원 명령을 받아놓고 로만이 깨어나자 거액을 요구하며 악연을 매듭짓자고 한다. 하지만 뜻밖에 로만은 말라에게 동업을 제안한다. 로만은 전국적으로 아니 세계적으로 마피아의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퍼펙트 케어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자고 한다. 

몇 년이 지난 후 말라는 성공한 여성 CEO로 TV쇼에 출연할 정도로 촉망받는 사업가로 성공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결국 자신이 요양원에 보내고 재산을 가로챈 후 자식과의 면담을 막았던 피해자가 죽고 난 후 법원에서 승소했던 피해자의 아들이 찾아와 어머니가 죽었다며 말라를 총으로 쏜다. 말라가 쓰러지고 프랜이 죽어가는 말라를 앉고 울며 영화가 끝난다.

영화 <퍼펙트 리뷰> 후기 최고의 악녀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한 마음이 들었다. 막말로 치밀하게 노인들을 속여서 노인들의 껍데기까지 벗겨먹는 사기를 치는 주인공을 보는 것이 불편했고, 그런 주인공이 법적 지식까지 해박해서 법원의 판사까지 주인공 편을 들어주는 것이 불편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이 전도 유망한 사업가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마지막 결말에서 자신의 죗값을 치르는 장면으로 마무리가 되어서 그나마 불편했던 마음이 조금 사라졌다고 할까? <퍼펙트 케어>의 '말라'는 내가 여태까지 봤던 캐릭터 중에 가장 독특하고 지능적인 악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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