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다>는 아카데미영화제와 선댄스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프랑스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가족을 위해서 자신을 얼마큼 희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영화 <코다>의 줄거리, 수상이력, 후기를 알아보자.
줄거리 가족과 세상을 연결하는 CODA 루비
가족(아빠, 엄마, 오빠)이 모두 청각장애인인 루비는 가족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 청각 장애인이지만 사랑이 넘치는 아빠와 엄마,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 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오빠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아빠, 오빠와 함께 고기잡이를 하고 학교로 간 루비는 짝사랑하는 '마일스'를 따라 즉흥적으로 합창단에 가입한다. 입단 테스트를 위해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데 루비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뛰쳐나간다.
루비만의 비밀의 장소에 가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 루비의 목소리는 아름답다. 루비는 베르나르도 빌라로보스 음악선생님을 찾아가 합창단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하고 청각장애인인 가족들과 생활하면서 이상하게 말하는 버릇 때문에 어릴 적 놀림을 당했다고 말한다. 음악선생님은 루비의 합창단 가입을 허락하고 루비는 합창단 활동을 하면서 노래하는 기쁨과 즐거움을 느낀다. 루비는 음악선생님에게 재능을 인정받고 버클리 음대 오디션 준비를 도와준다는 제안을 받고 연습을 하기 시작한다. 또 선생님의 도움으로 가을 음악회를 위해서 마일스와 듀엣 콘서트도 준비하게 된다.
자신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시간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음악선생님은 루비가 가족의 일을 돕기 위해서 연습시간에 지각하는 것을 용서해주지 않는다. 새로 사업을 시작한 루비의 가족은 모든 일에 루비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루비는 가족의 방송 인터뷰에서 수화통역을 도와야 했던 루비는 음악 연습에 가지 못한다. 노래 부르는 것이 좋고 버클리 음대에 가기 위해 선생님의 도움으로 노래 연습을 하고 있다고 가족에게 말하지만 아빠와 엄마는 루비가 대학에 가는 것을 반대한다. 화가 난 루비는 새벽 고기잡이에 동행하지 않고 듣지 못하는 아빠와 오빠는 고기잡이 자격 정지와 벌금을 받게 된다. 벌금을 내기 위해서 배를 팔아야 한다고 하는 아빠에게 루비는 자신이 대학에 가지 않고 함께 배를 타겠다고 한다.
가을 음악회가 열리는 날 루비의 가족들도 음악회에 참석하지만 노랫소리를 듣지 못하는 루비의 가족은 음악회에 참여할 수가 없었다. 루비와 마일스가 듀엣곡을 부르는데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는 아빠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루비가 노래를 부르면서 얼마나 행복해하고 또 노래를 잘 불러 사람들을 감동시키는지 보게 된다.
버클리 음대 오디션 당일 아침 가족들은 루비를 태우고 조금 늦게 오디션장에 도착한다. 오디션장 2층에 몰래 들어간 가족들을 위해 루비는 수화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결국 오디션에 합격해서 집을 떠나 버클리 음대로 향한다.
영화 <코다> 수상이력 선댄스 영화제 4관왕 수상
이 작품은 2021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작품명인 coda는 청각장애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청인 자녀를 뜻하는 'children of deaf adult'의 준말이다. 실제 코다인 베로니크 풀랭의 자서전 <수화, 소리, 사랑해!>를 원작으로 한 2014년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시상자로 아카데미 무대에 서서 남우조연상 수상자인 트로이 코처를 위해서 수아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던 것이 생각난다. 이 작품은 수많은 수상을 기록했는데 우선 제37회 선댄스 영화제 미국 극영화 부문 심사위원 대상, 관객상, 감독상, 앙상블상 4관왕을 수상했다.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남우조연상(트로이 코처) 수상,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 앙상블 캐스트, 남우조연상(트로이 코처) 수상, 제33회 미국제 작자조합상(PGA) 작품상 수상, 제74회 미국작가조합상(WGA) 영화 각색상 수상, 제31회 고담어워드 조연상(트로이 코처), 신인연기상(에밀리아 존스) 수상,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남우조연상(트로이 코처) 수상, 제75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BAFTA) 각색, 남우조연상(트로이 코처) 수상,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 각색, 남우조연상(트로이 코처) 등 3관왕을 달성했다.
원작에서는 일반인들이 수아를 배워서 청각장애인을 연기했다고 한다. CODA에서는 루비를 제외한 아빠역에 트로이 코처, 엄마역에 말리 매트린, 오빠역에 다니엘 듀런트가 모두 청각장애인 배우이다. 말리 매트린은 배테랑 배우로 1986년 작품인 <작은 신의 아이들>로 1987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본래 엄마역에 말리 매트린만 청각장애인 배우를 캐스팅하려고 했지만 말리 매트린의 강력한 주장으로 아빠와 오빠역도 청각장애인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한다. 트로이 코처는 실제 코다인 친딸을 두고 있어 연기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루비역의 에밀리아 존스는 실제 코다가 아니고, 3개월 동안 수어를 배워서 작품을 촬영했다고 한다.
영화 <코다> 후기 고요 속에서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외침
나만을 제외한 가족들이 모두 청각장애인이다. 루비는 가족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다. 아빠와 엄마는 청인인 딸 루비에게 의지하고 루비의 희생을 희생이 아닌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루비도 루비의 인생이 있다. 평생을 청각장애인인 가족을 위해서 희생을 하면서 살 수는 없다. 목소리를 내어 대화를 할 수 없는 가족들과 함께 있으면서 루비는 아마 가슴속에 소리를 감추었을 것이다. 하지만 합창단에 들어가 노래를 부르면서 코다는 감추었던 소리를 밖으로 지르기 시작한 것이다. 부모님은 결국 딸을 위해 딸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제 코다는 가족에게서 벗어나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기 시작한 것이다.
가장 조용한 세상에서 시작된 여름의 노래
- 우리의 세상을 더욱 가깝게 연결시키는 희망의 멜로디
- 가족, 노래, 청량, 청춘, 모든 게 잘 어우러져 완벽한 영화
- 당신의 오감을 깨울 감동과 유머, 로맨스
- 맘 편히 웃고 울다가 음악에 행복해진다.
- 코다의 마음을 정확하게 그리는 영화 당신과 나의 다름이 얼마나 아름다운 고유성이 되는지 보여준다.
- <라라랜드> 음악 감독이라 음악은 말할 것 없이 좋은 감동적인 영화
- 눈물 때문에 휴지 필수! 나도 모르게 울고 있게 만든다.
- 들리는 세계와 보이는 세계 그 경계의 아름다운 이야기
- 눈물+감동 버튼 눌러대는 따뜻하고 청량한 가족 영화 탄생
- 별처럼 반짝이는 청춘을 머금은 노래
- 눈으로 듣고 마음으로 부르다.
- 상상 그 이상! 최고의 음악 영화!
가족이 부담스럽거나 버겁다고 느껴질 때 보면 좋은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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